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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 슈비 막 31개월 접어들었을 무렵..

 

선물받은 배변팬티가 있는데 봄이나 돼서 배변훈련 하고 싶던터라 별 생각 없이 입혀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슈비한테 한번 입어보라고 하면서 앞으로 쉬야랑 응가는 변기에 할래? 라며 물어본다.

 

사실 전에 변기에 앉혀보려고 시도했는데 실패했던터라 당연히 싫다고 할 줄 알았더니 대뜸 응!! 이라며...

 

그래서 처음 팬티 입어보기!!

 

그리고 쉬야랑 응가 마려우면 말하라고 하고 팬티와 바지만 입혀놨다.

 

아니나 다를까 소변은 그냥 싸고 기분이 이상하니까 칭얼댄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팬티랑 바지랑 갈아입혀주었는데 슈비는 이미 싸놓고 굳이 변기에 가서 힘을 준다...ㅋㅋ

 

대략 2시간 정도 입혀놨던거 같은데 총 3번의 소변 실수를 하고 끝.

 

그 후 기저귀 입혀놓고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갑자기 응가가 마렵다고 한다.

 

그래서 변기에 앉혔더니 끙!! 하면서 응가 성공!!!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다.

 

배변가리기가 정말 되긴 되는거구나 하며 너무 기특하고 예쁘고....

 

천천히 커가는게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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