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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Raw 파일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또는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사진 찍기를 배워본 사람도 Raw 파일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나는 예쁜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몇년전에 보급용 DSLR을 구매했고 워낙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였기 때문에 조리개 조절이나 ISO등등의 기본적인 것들을 공부했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수동모드로 찍을 줄 알게되었고 더 나은 사진을 위해서는 좋은 카메라가 필요한거지 내가 부족해서는 아닌줄 알았다.

 

그렇게 자꾸 장비 욕심만 커지던 찰나, 매번 장비욕심만 있고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서 이 보급형 카메라로 지금보다는 업그레이드 된 후에 그 다음 단계로 나가자 생각하고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이것저것 찾아보다 다시 한번 관심을 갖게 된 Raw 파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RAW 파일이란?

아주 쉽게 설명해서 가공되지 않은 본연의 파일을 말한다. 흔히 우리가 저장하는 사진은 Jpeg형식의 파일인데 이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카메라가 파일을 한번 자동보정하여 내보내는 사진이다. 카메라 회사마다의 자동보정으로 인해 카메라마다 색감차이가 난다. 이 과정에서 사진의 용량이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사진이 표현할 수 있는 색 표현력이 줄어들게 되어 후보정에 용이하지 않다. 

 

더욱 쉽게 설명하자면 RAW 파일은 생닭을 사서 내가 원하는 백숙, 찜닭, 닭도리탕등으로 사용가능하다면 JPEG파일은 통닭을 사서 다른 요리로 바꾸기가 쉽지 않은 이치다. 

 

 

 

RAW 파일의 장점은?

앞서 설명한것처럼 Raw 파일은 그 재료가 무엇이든 간에 내가 원하는 대로 사진을 보정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RAW파일의 경우 통상 12비트의 정보단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안에는 4096단계의 명암과 687억개의 색상 표현력을 가지게 된다. 반면 JPG 파일인 경우 8비트의 정보단위인데 이 안에는 256단계의 명암과 1677만개의 색상 표현력을 가지게 되는 것인데 이 두 파일의 표현력 차이는 어마어마 한 것이다. 

 

그런 이유로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 보정 시 색상이 날아가지 않고 훨씬 더 깊이있고 상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AW가 JPG보다 더 좋다라고만 얘기할 순 없다.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을 잘 다룰줄 모른다면 RAW로 촬영한들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수 없다. 심지어 RAW 파일은 그 용량도 너무나 커서 일상적으로 찍어서 간직하기에는 일반 외장하드의 용량으로는 감당하기가 힘들다. 

 

일단 초보라면 사진 잘 찍는법부터 익히고 편집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다. 나 역시도 너무나 초보이기 때문에 사진 경험부터 쌓아야 할 듯 하다. 

 

나도 이제 하나씩 배우는 입장에서 너무 전문적인 접근보다는 초보가 이해하는 쉬운 설명으로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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